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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트리올 한인회 창립 60주년 기념식 인사말]


제가 오늘 제35대 몬트리올 한인회장으로서 동포 여러분에게 드리고 싶은 말씀의 키워드는 ‘축하와 감사’ ‘친목과 화합’, 그리고 ‘희망과 미래’입니다.


인터넷이 없던 8~90년대까지만 해도 몬트리올의 한인 수는 3~4천 명 정도였고, 그나마도 30~50대가 대부분이었습니다. 그 시대엔 한인회가 야유회나 송년회 등 친목행사를 열면 많은 동포가 오셨고 봉사하는 임원도 많았다고 합니다. 고향 생각 많이 나고 외로운 한인들이었습니다.


그러나 지난 60년 동안 한인사회가 참 많이 변했습니다. 지금은 향수에 젖은 한인은 거의 없습니다. 소셜미디어가 발달하고, 쉽게 고국에 오가며, 평균수명이 크게 늘어난 고령사회가 되었습니다. 위로는 80대 이상의 노년층이 두터워졌고 50, 60, 70대 중장년층이 형성되었으며, 아래로 2, 3세가 성장하는 1만 5천 명의 커다란 동포사회로 확대되었습니다. 


이같이 동포사회가 규모적, 정서적, 기술적, 사회적으로 변화함에 따라서, 한인회가 할 일은 많이 늘었고 요구도 다양해졌습니다. 반대로, 한인회에 참여는 줄고, 한인회의 재정능력과 조직은 축소되어 쇠락해 가고 있습니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요. 많은 분들이 이런 상황에 처한 한인회를 걱정하시고, 저도 매우 안타깝습니다. 


여러분이 저를 32대에 이어 35대까지 두 번이나 회장으로 세운 이유가 있겠지요. 그 이유는 ‘한인회 재건’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현재 그 소임에 충실하고 있고, 한인회는 재정과 조직을 보강하면서 서서히 회복하고 있습니다. 저는 한인회가 지금 바닥을 지나는 중이라고 생각합니다. 시간이 좀 걸리겠지만, 분명코 시대 흐름에 맞는 새로운 한인회로 재도약할 것입니다.


오늘 이 자리엔 많은 청년들이 참석했습니다. 이들이 몬트리올 한인사회의 미래이며 희망입니다. 이민 3세가 입학하는 동포사회가 되었고, 1.5세가 50대가 되었습니다. 이제 캘거리처럼 몬트리올에도 1.5세 한인회장이 나와야 할 때입니다. 세대교체는 전 세계 한인사회의 대세이며, 한인회가 미래로 발전할 수 있는 필수 선택입니다. 청년들이 한인회를 이끌어 갈 수 있도록 그들에게 활동기반을 만들어주고 물러나는 것, 그것이 과거 60년 동안 수고하며 오늘까지 이끌어 온 우리 이민 1세대가 감당해야 할 마지막 책임이라고 생각합니다. 


환갑을 맞아 다시 태어나려 애쓰는 한인회를 응원해 주시고, 앞으로 한인사회를 이끌어갈 청년들을 격려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오늘 즐거운 환갑잔치, 행복한 시간이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김영권

몬트리올 한인회 제35대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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