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녹십자사 북미 진출 <몬트리올 현지공장 내달 첫 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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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제약기업 녹십자가 몬트리올에 혈액분획제제 공장 설립을 위한 첫 삽을 오는 6월1일 뜬다. 지난해 4월 공장건설 협약을 맺은 지 약 1년 만이다. 녹십자 캐나다법인 GCBT는 지난해 4월 퀘벡주정부 등과 재정지원 및 우선구매 협약을 채결하고 5년 동안 2억 달러를 투자해 공장을 세우기로 했다.
퀘벡투자청은 녹십자에 2,500만 달러 규모의 재정지원과 세제혜택을 제공하고, 공장 설립 후 생산되는 혈액분획제제를 우선 공급받기로 했다.

녹십자 캐나다법인의 손재호 언론담당관은 14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한국 제약기업 가운데 최초로 북미에 바이오의약품 공장을 설립하게 됐다. 2014년 2월 법인 설립 후 약 1년4개월 만인 오는 6월1일 공장 기공식을 갖는다. 퀘벡주 총리 등이 참석할 예정”이라 밝혔다.
현재 GCBT는 한국에서 3명의 주재원이 파견돼 있는 상태로 총 직원 규모는 9명. 연내 20명까지 채용할 계획이다.
공장 완공 및 약품 생산은 오는 2019년으로 예정돼 있다. 공장에선 연간 최대 100만 리터의 혈장을 처리해 알부민과 아이비글로불린 등 혈액분획제제를 생산한다. 퀘백주 내 혈액분회제제 구매·공급을 담당하는 헤마퀘벡에 아이비글로블린을 연간 0.78톤 공급하기로 했다. 이는 캐나다 아이비글로불린 시장의 약 15%에 달한다.
현재 북미 면역글로불린제제 시장은 세계 시장의 약 55%를 차지하고 있으며, 북미 혈액제제 시장 전체는 96억 달러(미화) 규모로 세계시장의 약 44%다.
김영호 GCBT 대표는 “생산공장 완공 후 북미 시장에서 연간 3천억 원(약 3억3천만 달러) 이상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혈우병 치료제 ‘그린진 에프’, 헌터증후군 치료제 ‘헌터라제’ 등의 북미 수출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캐나다 한국일보
정재호 기자
발행일 : 2015.05.15
발행일 : 2015.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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