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의학자와 과학자들이 활약한 UCLA 연구팀이 노화방지 메커니즘을 밝혀 , 최고 권위 과학학술지의 하나인 ‘네이처’(Nature)의 표지를 장식한다.
특히 이번 연구는 노화방지 메커니즘 분석을 통해 수명을 연장할 수 있는 물질의 효능을 밝혀내 주목되고 있다.
15일 네이처지 온라인판은 한인 황희준·정광현 박사가 활약한 UCLA 연구팀이 하버드대 및 스크립스연구소(SRI)와 공동으로 연구한 ‘아데노신 3인산 억제와 알파-케토글루타레이트 대사물질을 통한 생명 연장’ 논문을 게재했다. 이 논문은 오는 6월 첫 주에 발간되는 네이처지 표지논문으로 실릴 예정이다.
네이처지와 UCLA 약리학과 진 후왕 연구팀에 따르면 이번 연구는 인간의 노화방지와 생명연장이 생각보다 단순한 방법으로 이뤄질 수 있음을 증명해 주목되고 있다.
UCLA 진 후왕 연구팀에서 박사후 과정을 밟고 있는 논문의 공저자 황희준 박사에 따르면 ,논문은 인체의 모든 세포에서 스스로 만들어내는 ATP가 세포의 노화와 밀접한 연관이 있음을 발견했고,
외부에서 세포 내 대사물질인 ‘알파-케토글루타레이트’(알파-KG)를 투입할 경우 ATP 생성을 억제, 세포의 생명이 그만큼 길어질 수 있어 노화방지를 이룰 수 있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훗날 하루 한 알씩 알파-KG를 복용하면 남은 수명의 50%를 추가로 연장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황희준 박사는 15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외부에서 알파-KG를 투여하면 우리 몸은 음식을 적게 먹었다고 인식한다”며 “그러면 세포는 스트레스가 줄어 미토콘드리아에서 자체 에너지 물질인 ATP 생성을 억제한다”고 설명했다.
황 박사는 이어 “세포 내 미토콘드리아가 ATP 생성을 억제하는 만큼 노화가 방지돼 건강한 세포를 유지할 수 있다”면서 “알파-KG를 투입한 동물군 실험결과 남은 수명의 약 50%를 더 사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암세포에서 특이적으로 발현하는 TOR 단백질 기능까지 조절해 정상세포가 암세포로 변이하는 것도 막아준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황 박사는 “인간이 알파-KG를 복용할 경우 세포에서 제기능을 하는지, 인체에 안전한 복용량과 섭취기준은 어떻게 정해야 하는지는 추가 연구해야 한다”며 현재 시중에는 건강보조제 형태의 알파-케토글루타레이트(알파-KG)가 판매되고 있지만 안전성은 입증되지 않았다고 부연했다.
< 김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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