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류사회화(Integration)에도 기여하는 '의미있는 행사'
퀘벡한인미술협회(회장 이현주)가 지난 6월 17일을 끝으로 2주간의 협회전을 종료했다.
이 전시회는 지난 6월 8일부터 17일까지 몽크타운에 위치한 갤러리 뷰(Gallery VU)에서 열렸다. 전시장에는 원로 화백 정화자, 박순자 씨의 작품을 비롯해서 이현주, 이주, 김옥희, 김용숙, 양은미, 김해미, 김연숙, 뉴소라, 박미정, 박경수, 변은숙 씨의 작품이 걸렸다.
6월 8일 저녁 6시에 있었던 오프닝 기념식에는 80여 명의 한인과 비한인들이 모여서 미술전을 축하했다. 이현주 회장은 “오신 분들에게 감사한다. 작품을 감상하시면서 즐겁고 유익한 시간이 되시기 바란다”고 인사했다. 정화자 화백은 “후배들의 작품세계가 매우 독특하고 뛰어나다”면서 한인사회의 관심과 동포들의 전시회 참여를 당부했다.
아담한 플랜트 바구니를 들고 참석한 김영권 한인회장은 화가들과 함께 전시장을 둘러보면서 “정회원뿐만아니라 아마추어 미술인도 참여해서 한인들의 예술세계를 알리는 이같은 전시회는 문화스포츠 행사와 함께 한인사회의 주류사회화(Integration)에 크게 기여하는 의미있는 행사”라고 격려했다.
정 화백과 기념촬영을 마친 김 회장은 2007년 3월 한인종합회관 개관식때 미술 전시회를 열었던 추억을 회상하면서 “당시 6명의 현직 장관과 국회의원을 비롯한 많은 축하객에게 몬트리올 한인사회가 좋은 인상을 심어 줄 수 있었던 것은 퀘벡한인미술협회의 협조 덕분이었다”고 재삼 감사했다.
한편, ‘Gallery VU’는 이현주 회장의 개인 스튜디오(작업실, 교육실) 겸 사설 전시장으로 알려져 있는데, 재정적 어려움을 겪었던 31대 몬트리올 한인회가 2년 전에 잠시 머물렀던 곳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