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광복절 체육대회 열린다
9월 23일(토) 햄스테드 공원에서, 한인회 구명 모금함 준비
자원봉사자에게는 퀘벡한인장학금 추천서 발급
몬트리올 한인회(회장 김영권)가 8월 15일 출범 즉시 2017년도 제72주년 광복절 기념 체육대회 준비에 돌입했다. 이미 공원 운동장을 예약했고, 각 종교단체에 공문을 보내서 참여를 독려하는 한편, 9월 2일 구성되는 32대 이사회내에 총무, 휠드, 의전, 홍보, 자원봉사 등 행사준비팀을 구성한다. 통상 8월 중순에 개최되었던 체육대회의 날짜가 변경된 터라 각 종교단체의 일정과 맞물려 참가를 하지 못하는 단체도 있으나 한인성당을 비롯한 많은 교회가 자체 일정을 조정해서라도 참가하겠다는 의지를 한인회에 보내오고 있다. 매우 감사한 일이다.
모든 한인들이 알다시피, 몬트리올 한인회에는 지난 8개월 동안 회장단이 없었다. 임원이 없으니 체육대회를 준비할 수 없었고, 10월은 추우니 학생들의 중간고사 직전인 9월 23일로 급하게 날짜를 잡고 준비에 돌입한 것이다. 김영권 32대 신임 회장은 “참가하고 싶어도 사정상 참가할 수 없는 종교단체에 죄송하다”면서 “그래도 체육대회를 기다리는 몬트리올 청년들의 뜨거운 피를 외면할 수 없었다. 늦었지만,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으니 많은 한인이 오셔서 이가을 몬트리올 한인사회의 스포츠 축제를 즐겨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몬트리올 한인회는 이날 모금함을 준비할 예정인데, 재정적으로 어려운 한인회를 향한 동포들의 온정이 이날 모금함에 쌓이기를 기대하고 있다. 퀘벡한민족재단의 이사장이기도 한 김 회장은 “직전 회장단과 한얼학교, 그리고 비상대책위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몬트리올 한인회가 그동안 재정적 어려움을 크게 겪어왔다. 현지정부 프로젝트와 재단의 지원 등 다방면으로 자구책을 강구하겠으나, 이날 동포 여러분의 사랑을 모아주신다면 몬트리올 한인회와 한인사회에 반드시 좋은 날이 올 것을 약속 드린다”며 한인회를 향한 동포들의 응원과 관심을 당부했다. 이날 자원봉사자에게는 퀘벡한인장학금 신청서에 첨부할 수 있는 한인회장 추천서를 발급한다. 자원봉사를 하실 분은 한인회 사무국(montrealkorea@gmail.com)으로 연락하시기 바란다. (32대 한인회 미디어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