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2회 광복절체육대회평가서
‘준비는미흡, 결과는대성공’
●설문조사응답자의 85.7%가 ‘만족’
●71.4%가운동회게임종목확대요망
●운동회컨셉, 상품, 자원봉사자, 가족참여 → ‘성공했다’
●홍보및소품준비 → ‘미흡했다’ 평가
몬트리올한인회가지난 9월 23일햄스테드공원에서치른제72회광복절기념체육대회성적표를공개했다.
한인회는체육행사직후한카닷컴게시판에공개 설문조사를 게재해 교민들과 자원봉사자를 대상으로 체육대회 평가 설문조사를 실시했다.한인회는 20개 항목으로 된이메일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체육대회에서성과와 개선점을 분석해 이를내년도체육대회에반영할 예정이다.
<올해체육대회의전반적인결과에얼마나만족하시나요?>라는첫번째설문에는 28명이 ‘매우만족(5점)’, 8명이 ‘만족(4점)’, 나머지 6명이 ‘보통’에해당하는 3점을주었다. ‘불만’이라응답한사람은단한명도없었다.
<광복절기념체육대회가동포사회의발전에얼마나도움이된다고생각합니까?>라는설문에는 36명이 ‘도움된다’ 이상의점수로응답해서 1986년 16대한인회(회장: 최계수)이래 31년간이어온광복절기념체육대회가몬트리올동포사회의발전과친목에상당히기여하고있음이입증됐다.
<광복절기념식과체육대회를함께개최하는것이좋을까요? 분리개최하는것이좋을까요?>라는설문에는 24명(57.1%)이 ‘꼭함께개최해야한다’에답했다. 18명(42.9%)이 ‘괘념치않는다’에답했지만 ‘분리개최해야한다’에응답한사람은한명도없었다. 이는 ‘광복절체육대회가동포친선목적외에일본의만행을기억하고후세에게알리는정체성보존의장이되어야한다’는정서가동포사회에남아있는것으로분석된다.
<내년체육대회에운동회프로그램을더넣을까요? 줄일까요?>라는설문에는 ‘올해정도면적당하다’에 12명이응답했고, 30명(71.4%)이 ‘더추가해야한다’라고응답한반면, ‘아예없애야한다’에답한사람은한명도없었다. 한인회 관계자는 특히 이 설문과 응답이 매우 고무적이라고 밝혔다.부득이 종교단체가대거불참하기는 했지만 올해체육대회를전화위복의계기로삼겠다는것이다. 내년에는교민들의의견을적극으로반영해올해보다더다양한프로그램을도입하기로했다. 그래서광복절기념체육대회를한인과비한인,남녀노소구분없이모두가함께즐길수있는몬트리올동포사회의명실상부한 ‘스포츠대축제’로발전시켜나가기로했다.
체육대회의준비및진행절차, 홍보, 자원봉사등에관한설문에서는여러응답자가체육대회홍보부족과운동회소품준비가미흡했음을지적했다. 하지만, 많은응답자가자원봉사자의적극적인참여와다양한운동회프로그램선정, 그리고푸짐한상품등에대해칭찬했다. 깔끔한뒷정리가인상적이었다는답변도있었다.
특히, 설문에참여한대부분의교민들은남녀노소세대를불문한가족단위의참여가많은것을크게환영한다며특별히 높은 점수를줬다. 아울러, 4주정도의짧은준비기간임을고려할때체육대회결과가 ‘대성공’했다는답변도여럿눈에띄었다. 이번설문에서는성별과연령, 신분상태는묻지않았다.
김영권한인회장은이번체육대회결과와관련해 “72회광복절기념체육대회는 18명한인회임원을중심으로 40여명의자원봉사자가일심동체가돼혼신의힘을다한결과”라며 “행사를위해수고한모든손길과후원해주신분께감사드린다”고말했다. 그는또한 “후원금취합이아직완료되지않은까닭에행사결산서는조만간개최할정기총회에보고할것”이라고밝혔다.
[32대한인회미디어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