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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한 경험이었어요. 피부에 확 와 닿는 생생한 정보를 얻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

토론토한인회(회장 이진수)가 20일 마련한 ‘우리들의 취업이야기’에 참석한 홍지윤(22)양의 말이다.

교사직에 관심이 있던 홍양은 어머니와 함께 나와 현직 고등학교 교사 이현화씨로부터

취업 방법부터 직장환경, 개인적인 경험을 들을 수 있었다.


어머니 박영신씨는 “다른 취업박람회 많이 가봤지만 가장 유용했다.

일방적인 정보전달이 아닌 편한 분위기에서 일대일 상담이 가능한 것이 특히 좋았다”고 전했다.


이번 ‘취업이야기’엔 보석디자인(우도현)·요리사(서강석)·인사담당(최성이)

·부동산(박지만)·개인트레이너(이용민)·공연/엔터테인먼트(장희용)

·3D아티스트-게임/애니메이션(양현주·김아름)·애니메이션(최태원)

·유아교육(정유연)·영화제작(박수진)·자폐증 행동분석(류연재)·교사(이현화)

·와인메이킹(김우현)·토론토시경(신디 정·조셉 이) 등이 나와

라운드테이블 형식으로 후배들에게 생생한 정보를 전했다.


인사담당(HR) 테이블에 앉은 정영훈(25)·조수학(23)군은 “오기 전엔

인사과 관련 그림조차 그려지지 않았는데

실제로 현직에 종사하는 사람과 이야기를 나눈 뒤 현실적으로 다가오게 됐다.

막연한 것이 분명해진 느낌”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참석자들에게 가장 인기 있었던 직종은 부동산·애니메이션·3D-아니트스-게임

/애니메이션·인사담당 등이었다.

와인메이킹과 유아교육도 관심을 끌었다. 행사엔 100여 명(한인회 측 추산)이 참석했다.


한편 이날 기조연설을 한 조희용 캐나다대사는

“여러분들은 그 어느 때보다 한국과 캐나다간의 관계가 좋은 상황에서

커리어를 쌓을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젊다는 것은 무한한 가능성을 뜻한다. 좋은 태도와 좋은 습관을 일찍 연습하는 자세로

정진하길 바란다”고 참석자들에게 조언했다.


이날 행사는 의사, 변호사, 회계사같이 잘 알려진 직종이 아니지만

한인들이 관심을 둘만한 다양한 직종 종사자들이 나온 것과

직종별로 따로 개인상담이 가능한 방식 등이 호평을 받았다.

반면 직종이 너무 예술 쪽 분야에 치우친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