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 상승에 운전자들 '다이렉트 자동차보험 비교'에 몰린다

by 정석영 posted Jun 15,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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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물가 상승과 자동차 유지비 부담이 늘어나면서 운전자들이 직접 보험료를 비교하는 움직임이 뚜렷해지고 있다. 특히 최근 몇 년 사이 온라인을 통한 ‘다이렉트 자동차보험 비교’가 보편화되면서, 보험사 대리점을 거치지 않고 본인이 직접 조건을 설정해 최적의 상품을 찾는 경우가 증가 중이다.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2025년 상반기 기준, 다이렉트 채널을 통해 자동차보험에 가입한 비율은 전체 가입자의 약 61%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7% 이상 증가한 수치로, 특히 2030세대와 50대 가장 사이에서 두드러진다. 스마트폰 앱이나 웹사이트를 통해 보험료와 담보 조건을 실시간으로 비교할 수 있는 시스템이 확산되면서 이 같은 경향이 뚜렷해진 것으로 분석된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에는 단순히 가격만 비교하는 것이 아니라, 보장 내용, 할인 특약, 긴급출동 서비스 범위까지 꼼꼼히 따져보는 가입자가 많아졌다”며 “다이렉트 자동차보험 비교 플랫폼의 UI와 정보 신뢰도 역시 고객 유치의 핵심 요소가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한 대형 보험사의 내부 데이터에 따르면, 보험료가 연 10만 원 이상 차이나는 사례가 전체 비교건수의 34%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운전자의 연령, 차종, 사고이력 등에 따라 가격 편차가 크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전문가들은 보험 만기일이 다가오면 최소 2주 전에 다이렉트 보험 비교를 시작하고, 기존 가입 조건과의 차이점을 확인한 뒤 필요 시 추가 보장을 검토하는 것이 합리적인 절차라고 조언한다.

한편, 금융당국은 과도한 가격 경쟁이 보장 축소로 이어지지 않도록 점검을 강화할 예정이며, 소비자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가는 구조를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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