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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회사진_0513.jpg : 몬트리올 한인경제 혁신의 첫걸음. 창업스쿨입학을 위한 사전설명회 개최해


‘한인창업스쿨’ 6월초 개강, 제1기 수강생 모집중


창업 후 5년 뒤의 생존율이 몇 %나 될까? 업종평균 생존율이 15%에 불과하다고 창업전문가는 말한다. 이는 단지 생존율일 뿐이고 소위 말하는 ‘성공률’은 6~7% 정도라는 통계다. 100명이 창업하면 약 80%이상이 5년 내에 ‘폐업’ 한다는 것이다. 이 통계는 한국이나 캐나다나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


많은 사람들이 창업을 고려하지만 섣불리 시도하지 못하는 이유이다. 괜찮은 아이템이 있더라도 섣불리 시작했다가는 그나마 가진 돈도 다 날려 ‘패가망신’하기 십상이다.


새로운 인생을 찾고자 이민이라는 커다란 결단을 내린 한인동포들에게 ‘창업’은 더 절실할 수밖에 없다. ‘창업’이 ‘천사의 이끌림’이었다면 좋으련만, 언제 어느순간 ‘악마의 유혹’으로 돌변할 지 모르기 때문에 ‘창업’은 이래저래 동포사회의 ‘영원한 화두(話頭)’가 될 수밖에 없다.


이러한 한인 이민자들의 고민을 덜고 그들이 창업에 실패할 가능성(Risk)을 줄여주고자 창업 전문가들이 나섰다. 수개월동안 준비한 끝에 한인 예비 창업자를 위한 ‘한인창업스쿨(ECLE: École Coréenne de Lancement d'une Entreprise)’이 몬트리올 한인사회에 곧 개교한다.


퀘벡한민족경제연구소장 정희수 박사는 “경제연구소 산하에 설립된 ‘ECLE’는 한국정부가 인정하고 재외동포재단의 지원을 받는 한인창업학교”라며 “앞으로 몬트리올 한인사회의 경제발전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한인창업학교(ECLE)가 제1기 학생을 모집하고 있다. 오는 6월초 개교를 앞두고 ‘창업스쿨 입학을 위한 사전설명회’를 5월 12일과 13일 양일간 개최했다.


퀘벡한민족재단과 몬트리올한인회가 공동주최하고 재외동포재단이 후원하는 이 설명회는 경영컨설팅회사인 TALK’S CANADA(대표 김종민)주관으로 진행되었다.


몬트리올 한인회 경제부 이사를 겸하고 있는 김종민 대표는 설명회를 시작하면서 “그동안 몬트리올 동포사회를 지켜보면서 창업에 뛰어드는 한인들을 많이 봐왔지만 그들이 사업을 시작하기 전에 간단한 컨설팅조차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없다는 것이 안타까웠다”며 “창업스쿨의 교육내용이 한인 창업자들에게 미리 공유 됐다면 ‘행정적인 절차의 실수’나 또는 처음부터 사업전략방향을 잘못 잡아 허무하게 돈을 날리는 경우는 어느 정도 줄였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권 한인회장은 “많은 한인들이 기업창업의 부푼 꿈을 안고 캐나다로 건너 오지만 현실의 벽에 막혀 꿈을 접는다. 그들이 날개를 꺽지 않도록 한인회와 퀘벡한민족재단이 돕겠다”며 지난 20년 이민생활 중에 그가 느끼고 경험했던 안타까움을 말했다.


정희수 박사는 “캐나다 베이비 부머들이 자신들이 일군 기업을 이어갈 인재를 찾고 있다. 능력이 뛰어난 우리 한인들이 힘을 모아 그들의 기업을 M&A하는 것도 검토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틀간 진행된 설명회에는 40여 명의 한인들이 참석해서 경청했다. 설명회는 매회 2시간동안 진지하게 진행되었다. 예비창업자들은 한결같이 “설명회에 참석하기를 잘했고 창업고민 해소에 커다란 도움이 되었다”라며 감사했다.


곧 개교하는 ‘ECLE’는 김종민대표(경영전략,비즈니스마인드셋,마케팅,인사조직,M&A부문),이강혁변호사(각종계약,소송,재산권,특허,인수&판매부문), 박윤경-김훈정 KP TAX 공동대표(법인과 개인사업자 설립절차,회계,재무,세금관련,가치평가부문)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강의를 담당하게 된다.


해당 강의는 크게는 ‘사업계획서’를 비롯한 ‘경영전략의 수립’에서부터 작게는 ‘상품판매가격 결정법’에 이르기까지, 회사나 개인사업을 준비하고 시작하기 위해 꼭 알아야 할 것 들을 비롯해서 각종성공사례의 분석과 토론과정을 통해 창업자가 놓치기 쉬운 부분이나 정확히 알지 못했던 부분들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설명회를 마무리하면서 김종민 대표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창업교육을 받는다고 다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또한 교육을 받지 않는다고 해서 다 망하는 것도 아니다. 창업교육은 경험과 기술을 공유하고 폐업의 위험을 최대한 ‘줄이기 위한’ 과정인 것이다. 창업교육의 핵심은 세부전략과 네트워크(인맥형성)이다. 창업교육을 통해 사업별로 상세한 사업전략을 수립하고 비슷한 처지의 예비창업자들과 네트워크를 형성하며 체계적으로 협업관계를 구축해나가는 것이다. 본인 혼자만 창업을 추진한다면 오류를 지적해줄 사람이 없지만 주변에 네트워크가 있다면 크로스 체크가 가능하기 때문에 창업에 대한 성공률을 더 높일 수 있는 것이다. 창업스쿨은 비슷한 목표를 가진 사람들이 모여 함께 배우는 자리이기 때문에 보다 긴 시간 동안 ‘끈끈한 유대관계’를 맺을 수 있다. 몬트리올 동포사회에서 새로운 관계문화를 형성할 수 있다는 것이다”


혁신은 공간을 바꾸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고 한다.


이제 우리 몬트리올 한인사회도 기존의 틀을 바꿀 시점에 도래한 듯하다.


한인창업스쿨에 관한 문의나 제1기 수강생이 되고 싶은 분은 5월31일까지 김종민 대표(겸 몬트리올 한인회 경제부 이사, 퀘벡한민족재단 행정실장, 514-755-3480)에게 직접 연락하면 된다.


[몬트리올 한인창업스쿨 ECLE]


신문기사첨부사진 대형.jpg : 몬트리올 한인경제 혁신의 첫걸음. 창업스쿨입학을 위한 사전설명회 개최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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