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트리얼 한국-필리핀 농구리그 개막
각 커뮤니티 3팀씩 총 6팀이 5주 동안 스노우던 교회 체육관에서
지난 2월 9일 토요일 오후 1시 스노우던 교회 체육관에서 한인 커뮤니티와 필리핀 커뮤니티 팀으로 구성된 6개의 농구팀이 3x3 농구 리그대회를 개막했다.
한인회와 코리안 뉴스위크가 공동주최하고 퀘벡한민족재단과 대한민국 총영사관이 후원하는 이 대회는 2월 9일부터 3월 16일 결승전까지 총 6주 동안 매주 토요일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리그 형태로 진행된다.
첫 만남이자 첫 시합이 있었던 9일에는 양팀간에 상세 규정과 진행사항 등을 합의하고 일정에 따라 3경기가 진행되었다.
첫 시합에는 한국이 2팀이 승리를 했고, 필리핀은 1팀이 승리했다.
제 1경기 에서는 BMB(한,21점 승)vs ICF3 (필,19점 패)로 한국팀이 승리했다.BMB 팀은 황진환 선수가 16점을 득점해 최다 득점 선수가 되었으며 20분 경기 중 19분 경 BMB가 21점을 득점해 경기를 종료 시켰다. 제2경기에선 SNOWDON (한,17점 패) vs ICF1(필, 20 승)로 필리핀 팀이 승리했다.최다 득점 선수는 JYP 선수로 12점을 득점했으나 경기 종료를 앞두고 JYP 선수가 심판 판정에 불만을 표해 퇴장 당하기도 했다.
제3경기는 KBL(한, 21점 승) vsICF2 (필, 7점 패)의 시합이었는데박주언 선수의 11점 득점을 비롯해 환상의 패스와 팀웍이 돋보였으며 특히 경기장을 넓게 활용해 상대를 쉽게 제압해 불과 13분만에 21점을 득점해 경기를 끝냈다.
경기방식은 3명 혹은 4명으로 구성된 팀은 선수교체를 할 수 있으며 총 20분간 다득점 혹은 먼저 21점을 득점하는 팀이 승리하는 방식이다.
5반칙 퇴장을 당할 경우 해당 팀에 추가 인원이 없을 경우에는 2명으로 시합을 진행해야 한다.첫 시합을 마친 선수들은 서로 악수를 나누며 다음 시합을 기약했다.
코리안 뉴스위크 신영대 대표는 "사상 첫 커뮤니티 간의 스포츠 이벤트를 개최하다 보니 부족한 점이 더 많지만 한 주 한 주 지나며 완성되기를 바란다"며 "무엇보다도 선수들이 즐겁게 운동하고 이로서 양 커뮤니티가 우정을 쌓을 수 있다면 목적을 이루는 것"이라고 말했다.
몬트리얼 한인회장이자 퀘벡한민족재단 대표인 김영권 회장은 퀘벡한민족재단을 통해 대회 후원금 1천불을 기부해 선수들의 간식를 비롯한 각종 경비를 감당해주어 선수들의 참가비는 당초 계획과 달리 무료로 진행된다.
이윤제 몬트리얼 총영사는 결승전을 참관할 예정이며 필리핀 총영사도함께 초대될 것으로 보인다.한편, 한인-필리핀 커뮤니티 간의농구리그 소식을 들은 카메룬 커뮤니티에서도 "매우 흥미있다"며 함께하기를 희망해 차기 대회는 더욱 활기를 띌 것으로 예상된다.
김영권 한인회장은 "이처럼 커뮤니티간에 교류하는 것을 이곳 정부에서도 장려하는 것"이라며 "힘 닿는 대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장소를 제공한 스노우던 교회 김억 목사는 이날 대회에서 직접 선수들을 응원하는 한편 시합이 끝나고도 선수들과 함께 공을 던지며 선수들의 사기를 북돋아 주었다.
당초 이 대회를 제안한 스노우던교회의 육순붕 장로는 "교회가 커뮤니티에 기여할 방법을 생각하다 체육관을 오픈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대회 첫날의 심판은 필리핀 커뮤니티에서 Ruben Alinas 씨가 맡아 수고를 했다.한인 커뮤니티 측은 심판을 구하지 못해 알리나씨가 혼자 3경기 모두 심판을 봐야했다.
한국측 참가선수
- SNOWDON : 김만호, 김재범,손태환, JYP
- BMB : 황진환, 김태진, 안승원
- KBL : 김건희, 박중선, 주재현
필리핀측 참가선수
- ICF1 : Kevin, Den, Jay
- ICF2 : Mamel, Almigr, Eric
- ICF3 : Jouen, Lat, John Leigh